🕯 미아역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2025.04.22)
2025년 4월 22일 저녁,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어요.
오후 6시 20분쯤, 미아역 근처의 한 소형 마트에서 33세 남성 A씨가 매장에서 판매 중이던 식칼의 포장을 뜯어, 장을 보던 60대 여성과 마트 직원인 40대 여성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해요.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숨졌고, 40대 여성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에요.
A씨는 당시 환자복 차림으로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알려졌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고, 4월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어요.
그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계획한 범죄는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예요.
범행 직후 A씨는 마트를 나와 인근 음식점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전화를 걸었고, 출동한 경찰에게 “담배 피우고 갈게, 기다려”라고 말하며 여유 있게 체포됐다고 해요.
이 과정에서 마트 내 진열된 소주를 다량 마신 정황도 확인되었고, 조사에서도 횡설수설하며 명확한 진술을 하지 못했다고 전해졌어요.
이 사건을 직접 목격한 시민의 제보도 있었어요.
A씨가 범행 후 과자 더미 사이에 흉기를 숨기고 주변을 활보했으며, 자진 신고 후 경찰에게 담배를 피우겠다 말했고, 경찰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었어요.
또 피해자는 바닥에 쓰러져 숨을 거칠게 쉬고 있었지만, 경찰이 범인을 바로 제압하지도,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돌보지도 않았다는 목격담도 전해졌어요.
물론 목격자의 진술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요.
가해자가 현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녔고, 피해자는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었던 만큼,
철저한 사실 확인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 일시: 2025년 4월 22일 오후 6시 20분경
- 장소: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근처의 한 마트
- 가해자: 30대 남성 A씨
- 피해자: 마트 손님인 60대 여성 1명(사망), 직원 1명(경상)
우리는 왜 이런 사건에 주목해야 할까요?
이 사건은 단지 ‘흉악한 범죄’로만 끝낼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를 담고 있어요.
사람이 많고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지하철역 근처, 그것도 마트 안에서 칼부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우리는 ‘내 일상도 언제든 이런 일의 무대가 될 수 있구나’ 하는 불안감을 느끼게 돼요.
이 사건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지만, 동시에 함께 생각해봐야 할 지점도 많아요.
최근 몇 년 사이, 유사한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어요.
그때마다 비슷한 불안과 질문들이 떠올라요.
그저 '운이 나빠서' 일어난 일일까요?
그렇다면 저는 그저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건가요?
이 사건은 단순한 우발 범죄일까요?
누군가는 '우연히 마주친, 술에 취한 한 사람의 충동'이라 말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사건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질문이 떠올라요.
-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사람이 거리로 나왔을 때, 그를 막아줄 시스템은 충분했을까?
- 마트에서 판매되는 흉기류의 관리가 적절했을까?
- 범죄자의 행적이나 이상징후를 미리 포착할 수 있었던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무엇보다, 이런 일이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버리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사건을 접하면 단순히 "무섭다", "끔찍하다"는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죠.
뉴스를 본 후에도 하루종일 그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 불안해지기도 하고,
나도 혹시 모를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져요.
하지만 우리가 이런 사건을 마주할 때,
‘나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구나’, 하고 공감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가 함께 물어봐야 할 질문도 남아있어요.
“왜 우리는 이런 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까?”
미아역 사건은 단순히 ‘이상한 사람이 저지른 일’로 넘기기에는 너무 많은 물음을 남깁니다.
사회가 지켜주지 못한 누군가의 일상, 또 그로 인해 갑작스레 삶이 무너진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이 안에 있어요.
사건을 알고, 잊지 않고, 그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일.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애도이자, 변화의 시작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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