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오래 간다면, 음식으로 회복해봐요.
이제 감기는 어느정도 나아졌는데도
목이 계속 간질간질하고,
마른 기침이 쉽게 멎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지만,
평소에 먹는 음식이 몸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오늘은 기침이 있을 때 챙겨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1. 도라지
* 도라지의 효능 *
도라지는 예로부터 폐와 기관지 건강에 좋은 대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특히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점막의 분비를 촉진하여, 기침, 가래 완화에 도움을 주고, 항염 효과를 통해 인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줘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 도라지청: 도라지, 배, 생강 등을 함께 끓여 만든 청은 기침과 가래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 도라지무침: 쌉싸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나물 요리로 비타민 섭취에도 좋아요.
- 도라지 배즙: 배와 함께 즙을 내어 마시면 더 부드럽고 효과적이에요.
Tip! 도라지는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2. 배
* 배의 효능 *
배는 열을 내려주고, 기관지를 진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과일이며,
특히 루테올린과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줄이고,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줘요.
때문에 감기나 기침 증상 완화에 자주 사용돼요.
특히, 따뜻하게 쪄서 꿀을 넣어 먹으면 목의 통증 완화에 더 효과적이에요.
추가로, 배는 소화를 돕는 효소(인버타아제, 옥시다아제) 또한 풍부하여,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소화를 촉진하는 데도 유용해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 배의 속을 파낸 후, 안에 꿀과 생강을 넣고 쪄서 따뜻하게 섭취해요.
- 배즙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마셔도 좋아요.
3. 생강
* 생강의 효능 *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항염 효과가 뛰어나
감기와 기침 증상 완화에 자주 사용돼요.
특히 생강의 진저롤(Gingerol)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줘요.
때문에 목이 따갑고 칼칼할 때 먹기 좋은 식재료예요.
추가로, 생강은 소화 기능 개선, 혈액순환 촉진, 냉증 완화에도 효과적이에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 생강차: 얇게 썬 생강을 물에 끓인 후 꿀을 넣어 마시면 목의 따가움과 칼칼함을 완화할 수 있어요.
- 생강꿀차: 생강청에 꿀을 섞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간편하고 좋아요.
4. 무
* 무의 효능 *
무는 기관지 점막 보호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특히 무의 시니그린(Sinigrin) 성분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며, 가래와 독소를 제거하는데 좋아요.
무즙은 공복보다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위 건강에 더 좋아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 무즙 + 꿀: 기관지 건강과 가래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꿀 대신 배즙과 섞어도 좋아요.
- 무청 절임: 깍둑 썬 무를 꿀에 절여 무청과 함께 섭취하면 좋아요.
5. 꿀
* 꿀의 효능 *
꿀은 천연 항염증제로,
그 자체만으로도 기침과 인후통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또한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자극받은 목을 진정시키는 데 좋아요.
주의할 점!
- 너무 뜨거운 물에 넣으면 꿀의 영양 성분이 손상될 수 있으니 40°C 이하의 따뜻한 물에 타서 드셔주세요.
- 1세 미만 영아에게는 보툴리누스균 위험 때문에 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도라지, 배, 생강, 무, 꿀을 함께 사용해 도라지 배 무 꿀청으로 만들어 두면 간편하게 차로 즐길 수 있어요.
이는 기침과 가래 완화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줘요.
🍵 꾸준함이 약보다 나을 때도 있어요
기침이 오래 갈 땐 몸이 아직 회복이 덜 되었다는 거에요.
따뜻한 음식, 목을 덜 자극하는 식습관,
그리고 무엇보다도 푹 쉬는 것.
그게 때로는 어떤 약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음식들 중에서
집에 있는 것 하나라도 꺼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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